[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수용 규모가 기존 1만7000석에서 2만석으로 늘어난다. 관중석을 추가하는 공사는 2027년 10월 시작해 이듬해 3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10월 6일 오후 2시 해당 야구장 지하 2층 프레스룸에서 증축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허태정 시장과 박종태 대표이사가 참석해 재원 분담을 비롯한 프로야구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확충은 경기 때 발생하는 좌석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추가 관람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현재보다 3000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히는 내용으로 민선 9기 주요 공약에도 포함됐다.

재정 분담 방식도 정해졌다. 총사업비는 최대 130억원으로 예상되며 구단 측이 이 가운데 25%를 맡는다. 상한액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32억5000만원 수준이다. 지방재정 투입 비중을 낮추면서 운영 주체도 필요한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구조다.

행정 과정은 2027년 9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설계와 인허가 등 사전 작업을 거쳐 비시즌인 같은 해 10월 착공하고 2028년 3월 준공한다. 정규시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예정된 기간 안에 공정을 끝내겠다는 구상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보다 한 경기당 입장 가능 인원이 3000명 늘어난다. 시는 관람 여건 개선과 함께 홈경기를 찾는 시민에게 폭넓은 좌석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야구단은 경기장 활용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양측은 야구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에도 뜻을 모았다. 주변 상권과 연계할 수 있는 분야를 살피고 체육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항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의 랜드마크인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더 많은 시민이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도록 증설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체결식 이후 중앙관람석에서는 현황 보고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관련 내용을 공유했으며 준비 상황에 따라 후속 단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