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대전 중구 사정동 사정교에서 대덕구 오정동 한밭대교까지 이어지는 남북축 간선도로 건설이 기본설계 단계에 들어갔다.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에는 개통 시 통행시간이 위치에 따라 약 8분에서 최대 16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는 오늘(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용갑 국회의원, 시·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 기본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유등천변을 따라 중구와 대덕구를 잇는 교통망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국비 1,092억 원과 시비 1,495억 원을 합쳐 총 2,587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연장은 7.61㎞로 왕복 4차로, 폭 20m 규모다. 동서대로와 계룡로, 한밭대로 등 주요 간선축을 통과하는 지하차도 4곳이 들어서며 총길이는 892m다. 대전천을 가로지르는 350m 교량 1곳도 포함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선형과 주요 시설물 배치, 주변 교통체계와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후 결과를 토대로 후속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

본지가 담당 부서에 추가 확인한 결과 하루 예상 통행량은 약 4만 대로 추정됐다. 특히 기존 유등로에서는 약 2만5000대가 새 노선으로 분산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해당 수치는 예타 단계에서 산출된 것으로 향후 세부 검토 과정에서 다시 분석할 예정이다.

하천을 따라 주요 구조물이 설치되는 만큼 운영 과정의 안전 확보도 검토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하차도와 교량 등 구조물들이 있기 때문에 향후 운영 과정에서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설계할 때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새 간선축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사업’과 이어진다. 이 공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두 축이 모두 갖춰지면 사정동에서 천변고속화도로까지 연결되는 남북 방향 교통체계가 형성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사업’과 연계해 사정동에서 천변고속화도로까지 이어지는 대전의 남북축 간선도로망이 완성될 것”이라며 “기본설계 단계부터 기술적인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로가 건설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