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세종시가 8월 15일 시청 여민실에서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주요 내빈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자리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렸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에 힘쓴 이들을 기억하고 1945년 되찾은 자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시장은 경축사에서 “광복은 81년 전의 기쁨을 넘어 선대가 지켜낸 가치를 오늘에 구현하는 것”이라며 “그 뜻을 후대에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여러 위기를 딛고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뤄온 과정을 언급했다. 앞으로 각 지방이 가진 특성을 활용해 수도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역마다 고유한 강점과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상호 경쟁력을 높여갈 때 대한민국의 국가적 역량도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행정수도 세종이 국가균형성장의 구심점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계획도 내놨다.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한편 생활 속에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또 “크고 작은 시정 하나하나가 후대가 살아갈 시대의 든든한 토대가 된다는 책임감으로 시민 여러분과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기념 일정은 지역 시니어 합창단인 세종청춘합창단의 선창에 맞춘 애국가 제창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선조들의 헌신을 돌아봤다.
엄대현 광복회 세종시지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81년 전 나라를 되찾은 배경을 짚고 당시 독립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취지를 전했다.
이후 김원일 독립유공자 유족 대표가 만세삼창을 이끌었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만세’를 세 차례 외쳤으며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불렀다.
마지막 순서에는 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앙상블이 무대에 올랐다. 연주자들은 ‘아베 마리아’, ‘청산에 살리라’, ‘엘 초클로’,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 ‘아리랑’ 등을 선보이며 경축공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