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세종지역 읍면 유치원과 어린이집, 특수학교 영유아가 가까운 생활권에서 이야기와 음악, 놀이를 결합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병설유치원 20개원, 어린이집 34개소, 특수학교 2교 등 모두 56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대적으로 문화자원이 부족한 읍면 지역에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생활권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각 시설을 직접 방문하며 사전에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와 현장 여건을 반영해 일정을 구성한다.

올해 참여 대상은 유아교육·보육 현장뿐 아니라 특수학교까지 포함했다. 기관별 특성과 운영 여건을 고려해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정해진 공간에서 그림책과 악기를 활용한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주요 과정은 성장 스토리텔링 형식의 ‘예술씨앗 탐험대 복숭아나무를 지켜라!’다. 그림책 속 이야기를 따라 국악과 클래식 선율을 듣고 촉감놀이, 몸짓 역할극, 악기 연주 등을 경험하는 방식이다.

수업은 ‘씨앗의 만남’, ‘나무의 성장’, ‘꽃과 열매의 완성’ 등 3차시로 나뉜다. 오션드럼과 레인스틱을 비롯한 특수 악기를 활용해 소리를 듣고 직접 표현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야기 전개에 맞춰 듣기와 움직임, 연주를 연결해 영유아가 여러 감각을 활용하도록 짜였다.

참여 인원이 30명 이하인 소규모 시설은 인근 기관과 연합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체험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선택 폭을 마련한 것이다. 동일 분야 과정은 여건에 따라 하루 최대 2회까지 실시하며 전체 계획은 총 168회다.

수업이 끝난 뒤에는 당일 참여 교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교육·보육과정과의 연계 여부를 비롯해 심미적·창의적 능력 향상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미애 교육감은 “영유아기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에 따른 문화예술교육 경험의 차이를 줄이고 모든 영유아가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