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혁수 기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9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종 진로박람회 꿈꾸는대로’에서 사람책 멘토로 나서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앞으로의 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세종시교육청 진로교육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나를 만나는 여행’을 부제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지역 중학생과 공립형 대안학교·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교원 등 약 2400명이 현장을 찾았다.
구성은 성장 단계에 따라 진로준비(가치광장), 진로탐색(진로마을·진로책광장), 진로설계(정보광장), 진로성장(기부광장·진로공모전·학생이벤트)으로 나눴다. 각 공간에서는 체험과 상담,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강 교육감은 오후 1시 40분부터 약 20분간 진로책광장에서 사람책 역할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의 생각을 직접 듣고 각자가 그리고 있는 미래와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진로 역량은 지식이 아니라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행동하는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오늘 진로책광장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한 사람의 이야기가 여러분을 세계로 이끄는 첫 여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중학생은 “교육감님께서 제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막연했던 꿈이 조금 더 또렷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멘토로는 세종대성고와 양지고, 소담고 재학생들도 나섰다. 생물·생명과학·물리학·인문학 등에 관한 독서 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에게 자신이 관심을 갖게 된 분야와 생각을 소개했다.
금융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도 함께했다. 이들은 각자의 직업 경험을 전달하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왔다. 고등학생부터 현업 종사자까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인원이 사람책으로 나선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박람회에서는 이 밖에도 가치광장과 정보광장 등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제공됐으며 공모전과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됐다.
강 세종교육감은 일정을 마치며 “한 아이의 꿈에 귀 기울이는 일이 곧 교육의 시작”이라며 “세종의 모든 학생이 자기 속도로 꿈을 그리고 세종에서 배우며 세계를 상상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학생들의 든든한 진로성장 여정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