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세종미래고등학교 길용권 학생이 세팍타크로에 입문한 지 약 2년 만에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최근 시합에서 선발위원과 지도자의 채점을 거쳐 명단에 포함됐으며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예정된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학생은 2024년 일반학생으로 입학한 뒤 해당 종목에 관심을 가지면서 1학년 때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다른 구성원보다 비교적 늦게 출발했지만 연습과 실전을 거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세종미래고 측에 추가 확인한 결과 대표팀의 구체적인 훈련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필리핀에서 열릴 청소년 국제 세팍타크로 경기 역시 정확한 대회명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코트에서는 피더(Feeder) 포지션을 맡는다. 공격수가 득점할 수 있도록 공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이다. 경기 흐름을 읽는 판단력과 정교한 볼 배급,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자리로 설명된다.

감독교사 복진국은 강점으로 실수 이후 대처하는 모습을 꼽았다. 본인의 미스로 자책하는 순간에도 감정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 풀어나가며 다음 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부분을 인식한 뒤 다시 플레이에 몰입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술 향상에는 학교운동부지도자 곽영덕이 함께하고 있다. 제14회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당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실기 교육을 맡아왔다. 복 교사 역시 운동 과정에서 소통하며 교내 적응과 생활 전반을 살피고 있다.

이영기 교장은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당사자는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해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개인별 목표에 맞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련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