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뉴스 김진한 기자] 대전지역 119 구급 인력이 중증외상 환자의 초기 처치부터 병원 인계까지 이어지는 응급후송 절차와 실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A동 3층 시사실에서 ‘2026년 구급관련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대덕·유성소방서가 주관한 이날 일정에는 각 관서 소속 대원과 주요 간부 등 113명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중증외상 및 군 의료체계와 응급후송 시스템’을 주제로 의료 경험을 소개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골든아워를 확보하기 위한 초기 판단과 처치 방법을 비롯해 부상 정도에 적합한 병원 선정, 의료진에게 인계하기까지 필요한 절차를 설명했다.

강의에서는 지상 구급차와 항공 헬기를 활용한 연계 방식도 다뤘다. 사고 발생 장소와 부상자의 상태 등을 고려해 이동 수단을 결정하고 목적지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관별 역할과 협조 사항을 살펴보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선 인력의 외상 처치 전문성을 높이고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판단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과 군 의료기관 사이의 공조 기반을 넓혀 지역 응급의료 시스템을 보완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세부 일정은 오전 9시 등록과 입실을 시작으로 안내 및 강사 소개, 특강 순으로 구성됐다. 본 강연은 오전 10시 5분부터 11시 50분까지 이어졌으며 실제 경험을 토대로 신고 이후 부상자를 접촉하는 단계부터 적절한 의료시설로 옮기는 데 필요한 사항이 전달됐다.

참석자들은 출동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바탕으로 응급처치 방향과 도착 전 고려해야 할 요소를 살펴봤다. 제한된 시간 안에 상태를 파악한 뒤 적절한 후속 조치를 결정하고 치료 단계로 연결하는 일련의 절차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또한 지상과 항공 수단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이 맡아야 할 역할을 살펴보고 위급한 부상자가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계 단계에서 고려할 사항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초기 조치부터 최종 치료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유관 조직 간 협조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중기 본부장은 “이국종 병원장의 특강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본부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중증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치료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이어갈 방침이다.